그동안 아이 둿바라지 한다며
제가 아이의 손발이 되어서
입을거 먹을거 다 셋팅해놓고,
아이는 먹기만 입기만 하는 게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하며, 도와주며 최고의 엄마가 되리라 했는데,
제가 애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네요ㅠ
거슬러보니,
돌즘에 숟갈질도 양치질도 혼자 하겠다는 아이가
처음에 서툴러 입안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이
바닥에 다 흘리니 ,
저는 또 배불러 있는 몸이 피곤하니
제가 먹이고 양치질 하고 ,그때부터 였네요.
실패해도 뭐든지 해보게 할걸,
세월이 흘러 아이는 뭐든지 서툰데다
운동신경도 저 닮아 최하 몸치에다가
이제야 잘못된 걸 느껴요.
최하의 엄마였어요.
너무 늦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