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전력망 확충, 기후환경부 개편, 순환경제 산업 육성, 국제 탄소시장 허브 구축 등 4대 전략을 내세우며 '기후위기 대응 대전환'을 선언했다.
한 후보는 28일 기후·에너지 분야 정책비전 5탄 발표에서 “국민을 지키는 기후대응, 탄탄한 에너지대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가 생명과 산업을 위협하는 현실이 된 만큼, 실현 가능한 인프라 혁신과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2040 탈석탄'과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 없이 석탄발전 폐지를 밀어붙이면, 5조 원 이상의 좌초자산과 대규모 일자리 소멸이 우려된다”며 “막대한 전력망 투자 비용도 숨긴 채 장밋빛 청사진만 내세우는 것은 무책임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인상과 산업경쟁력 약화로 국민 삶을 위협하는 에너지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며,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