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좋고 해서 남편하고 김밥두줄 사서 집앞 공원서 김밥을 먹고 산책하고 커피나 한잔 하자 하며 메가커피를 갔어요
남편은 항상 디카페인을 먹는지라 평소처럼 아아로 디카하나 그냥하나 케익하나 주문하고 잠시후 커피 받으러 갔는데 고딩인지 중딩인지 엄청 어려보이는 남학생이 커피를 주는데 디카를 구분을 안했더라구요 ㅠㅠ
보통 냅킨을 깔거나 표시를 해주는데...
어느게 디카냐고 물으니 이 학생이 당황하며 (오늘 알바가 처음인지 정신없어요 ㅎㅎㅎ)
한번 맞춰보세요??? 하는거예요
본인도 당황해서 얼굴 벌겋고 저도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둘이 같이 빵 텨져 웃었어요 ㅋㅋㅋㅋ 다시 해주겠다는걸 그냥 받아왔어요
요즘 웃을일이 없었는데 이 학생때문에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