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이에요. 결혼 30년이 다 돼요. 그러니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요.
저 날씬하고 말랏어요. 가슴 없어요.남편이 가슴 큰 여자에 눈 돌아가는 거 느낀 지 오래됐어요.ㅜㅜ
그거 때문에 싸운 적도 몇 번 있고요. 그런데 남편도 나이드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저한테 자꾸 들키는 거 보면..
제가 늙었다는 거 느끼기에 더 예민한 거 같아요. 제가 저에 대해 자신이 없으니 더 그렇게 느끼는 거 같지만...
정말 남편에게 서운하고 밉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늙어가며 자신감이 떨어지니 남편에게 화를 내는 건가요?
이 나이가 되면 다 그런가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