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중등 고등 남편
나물음식 전통 무슨무슨 국종류 잘 안먹고 기껏해야
한식은 미역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정도 먹는 집이예요
일품요리 주로 먹고 아님 고기 생선구이에 샐러드 쌈
어느새 한식 반찬은 반찬가게에서나 사는 일이 되버린 가족 입맛
그래도 나이드니 남편이 시어머니가 어릴적 봄나물과 쑥국 끓여준 얘길하길래
어떻게 다루는지도 모르는 쑥을 일단 덥썩 집어왔는데
나물 손질이 이렇게 번거로운지 처음 알았어요 ㅠ
손질만 한 3-40분 한듯.. 나름 82히트레시피 보고 좋은 재료 다넣고 유기농 된장 콩가루 넣고 끓여
맛은 못먹을 정도 아닌데도 아무도 먹질 않네요ㅜ
첫째는 화장품 냄새 둘째는 플라스틱 냄새난다 하고
남편은 저녁 먹고 왔다는데 보통 맛있는거 해놓으면 집에 와서 꼭 덜어 맛보는데
쑥국 냄새 한번 맡더니 거들떠도 안봐요
아마 남은 쑥국은 제가 다 먹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쑥 다듬은게 너무 아까와 겨우 건져먹었어요
아무도 찾지 않은 우리집 쑥국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