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여친

모임에서 

아들 엄마가 아들 화장실 가사이

폰이 열려있어

인스타 보다가 여친 있는거 같아서

계정 외웠다가  찾아보고

그 아이 학교 알아내

이름 사진 다 봤다고 

지금 대학생인데

고등학교 어디나왔나해서

그 학교 졸업앨범 찾아봤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왜그러냐고 했는데

기분 안좋았는지 얼굴을 돌리더라구요.

그 아이 학교 다니는 지인 에게 

아냐고 물어보고 호구조사 했다는데

어떤 사람은 알아봐야 한다고 하네요.

성형했는지 얼굴 관상이 어떤지

얘기하는데

저는 딸 아들 모두 키우는 엄마로

기분이 안좋던데 ...

자식의 일거수 일투족 다 알고 싶어하기엔

성인이고 

부모도 믿고 맡겨야 아이도 겪으면서

성장하는거지

그거 다 평가하고 정리해줘야하나요?

점잖은 모임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네요

혼자 알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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