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환갑지난 남편
첫딸 결혼 2년만에 태어나니
금지옥엽
늦게 퇴근하는 직업인데도
밤에도 주말에도 집에오면 기저귀갈기
우유먹이기 목욕시키기 다하더군요
시켜서 하는거 아닙니다
자발적으로요
외출시 당연히 짐안들을땐
아빠가 안고
한창 낯가릴때 시댁가서
내려놓으면 우니 하루종일 안고 있어서
생긴 우리딸 별명 '꿀단지`
지금도 아주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떻게 시집보낼라냐고 했더니
복층아파트에서 데리고 산답니다...
그 밥은 누가하냐고 난리쳤더니
조용해지긴했으나
설마 진짜는 아니겠죠
딸도 싫답니다~
무서운 친정아버지밑에서 자라
딸이 부러울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