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타벅스에서 있었던 일

일요일인 어제 대학생 딸과 함께 스타벅스에 공부하러 갔어요.

나름 붐비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지점이었는데도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간신히 창가 바 좌석에 두자리가 나서 앉으려고 했는데, 빈자리 옆에 앉은 여자분이 자기 짐과  트레이를 치우지 않더군요.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앉아도 된다고 말은 하면서도 트레이는 안치워요.

다 먹은 샌드위치 껍질만 있길래, 제가 트레이 리턴하는곳에  갖다둘까요하고 물으니, 자기가 갖다두겠데요. 그치만 전혀 치우지 않았구요.

그 공간이라도 비집고 노트북을 내려놓을려고 하니,

딸이 화가나서 제 가방과 노트북을 들고 그냥 나갔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울어요. 자기 또래 어린 여자에게 엄마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나봐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고, 그런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하면 나만 손해라고 달랬어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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