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키우며 간절히 바란것들이 엉망이 되었어요

큰애는 몸이 허약하게 태어나서 

오로지 제 목표는 애가 잘먹는거여서, 

애가 분유도 잘 안먹거나 하면 속상하다 못해 

내맘처럼 안되니 화도 치밀고ㅠ

이유식거쳐 밥도 잘 안먹어서 하루 세끼 쫒아다니며 

몇시간씩 먹이고, 

그럴수록 아이는 밥에 질리고, 더더 안먹으려 했어요. 

그렇게 안달복달 키웠음에도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져서

성인이 되었어도 저체중에 가깝고ㅠㅠ 

 

둘째는 몸은 건강했지만, 선천성 특이한 부분이  있어

앞으로 자기 몫 하게 살고 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어려서 똘똘해보여 한글,수 직접 가르치며  

아이 가르치는 기쁨으로 열정을 다했는데, 

어느순간 내 열정이 과해서  아이에게 강요가 되고, 

그럴수록 아이는 흥미를 잃어버렸어요ㅠㅠ

그렇게 아이들 성인 코앞에 다가왔는데, 

 

지난 세월 반성하게 되네요. 

나의 열정이 아이들이 바라지않던 나의 욕심이었어요. 

내 욕심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키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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