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가족3명 유럽여행 가기로 하고 예약 다 했는데
딸이 교환학생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왕 계획한거 딸 대신 장모님 모시고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처음부터 우리 가족 3명 가기로 한거라서 딸 못가면 뭔 의미가 있냐며 여행을 취소하라고 하는데 너무 서운해요
유럽 가고 싶어요
혼자라도 가고 싶은데 그건 여건이 안되고 ㅠㅠ
장모님과 여행이 불편할수 있다는 거 알아요
평상시에 장모님 모시고 여행 계획하고 일정 짜던 사람이라
장모님과의 긴 여행이 불편한것 보다 처음 구상했던 거랑 달라져서 딸 못가는 완전체 가족여행이 아니라
취소하려는 마음 알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앞서네요
둘이 가자고 해도 싫대요
딸 바보 아빠
오늘 저녁은 안할거야 그러고 누워 있어요
저 속 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