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초반의 시누이, 결혼 20년지나 이혼했어요.
이혼한지 5년쯤 지났는데 8살 많은 남자와 재혼하겠답니다. 사귄지 꽤 됐나봐요.
시누 아이들은 20대라 다~ 독립해서 따로 살아요.
상대도 마찬가지고요.
그나이에 동거나 하고 둘이 즐기며 살면 됐지 왜 혼인신고를 꼭 하려고 하는지.
앞으로 가족모임때 마다 데려올건가봐요.
사실은 전 이미 얼굴봤어요.
친구와 같이 들른다길래 친구와 어딜 같이 가야하는 중간에 잠시 들른줄 알았는데.
작정하고 데려온거더라구요. 남편도 그날 경악를 하고 ㅠㅠㅠ
제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아이들에게 시누이의 이혼사실도 사실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거든요.
아들은 군대도 다녀오고 딱~ 코로나 즈음이라 가족이 다 같이 못 모인 시간이 많았거든요.
시누이네 가족이 몇년간 아예 명절에 안오기도 하고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시누이 남친
저도 혼란스러운데 아이들도 참~ 이게 뭔 상황이지? 싶을거 같아요.
애들 다키우고 나이들어 둘만 사는 재혼은 잘 사나요?
이혼 전문변호사는 재혼의 80프로는 다시 이혼한다는데.
이 경우는 자식들이 다 컸으니 좀 나을까요?
주변에 잘산다는 얘기 좀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