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늘 자기일이 싫다는 전문직 남편

일은 성실히 해요.

직장에서 인품도 능력도 인정받는 편이고.

수입도 많습니다.

 

그런데 항상 자기 일을 너무나도 싫어해요.

intp 인데 자기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가면 쓰고 일하면서 살고있는데

본성에 거스르는 일을 하자니 너무 싫다고.

 

제가봐도 정말 안맞긴 한 스타일지만

뭐 어쩝니까 이제 나이 50인데

이제와서 진로를 바꿀수도 없고.

 

똑똑하고 약간 독특한데도 있고 재밌는 스타일인데

사회성은 부족하고 게으르고..

다른 사업 하려고 해도 할 타입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오늘도 티비를 보면서

와플로 성공한 사업가가 등장하고 해외진출하러 공항 가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저런거 하면서 성공하고 싶다

나도 다른일 하면서 성공하고 싶다

 

이러구 앉았어요 참나.

 

허구헌날 뭔가 딴거 할거 없을까

사업 아이템 얘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

어짜피 자기 일 하면서 삶의 수레바퀴? 돌면서 살고 있는데

 

어쩜 저리 마음을 못 붙이고 맨날 다른 세계를 동경하면서 살까요.

 

맨날 징징거리는건 아니니까 봐주긴 합니다만

이미 걸어온 길 놔두고 다른길 가고싶다고 자꾸 그러는거 보는것도 참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는 오로지 돈 버는 목적밖에 없대요 지금 하는일에는.

아무 보람과 즐거움이 없다고.ㅜㅜ

 

악플달릴까봐 미리 얘기합니다.

저도 23년차 한 직장에서 계속 일하고 있는 직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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