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10살 정도 많은 분입니다
밥 사준다며 만나서는
식사 다하고 후식먹는데 카드를 저에게 주며
계산하래요.
지난번에도 그래서 다음엔 직접 계산하시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또 그러네요
제가 그건 아닌것 같다니까 뭐가 그러냐며
내차 주차 할인도 받아야 하니 저더러 해야한데요
평소 목소리도 무안주는 말투구요. 성량이 워낙 크다보니
종종 제가 입을 다물고 했어요.
오늘은 못참겠어서 우리 다음 부터는 본인이 가서 결제하자고 또 말하고는 불편한 내색을 냈는데도
아무렇지 않아해요.
안보면 되는데 지금 이분 도움을 받아야 해서 계속 봐야해요. 그분도 아니라고 해도 당분간은 저랑 일해야하구요.
이분도 그걸 알기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아요.
머리도 좋아서 어떤 상황에 놓여서도 대비를 잘하고
일ㅇㅔ서도 최고라 자기 만난 사람들은 다 자기 앞에서 겸손. 다소곳 한데 저는 뻣뻣하고 시키는 일에 질문이 많으니 자기가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자기의 단점을 들추는 사람도 없고 대꾸도 잘 안하는데 저는 따박따박 따진다며...
어쩌면..
이분 제가 알아서 떨어지길 바래서 이러는걸까요?
아님 원래 그런 스타일인걸까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끝나고 집에 와서는
폭식이란걸 했어요. 저도 이렇게 할줄도 몰랐메요.
ㅠ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제까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