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실망했던 여행지 중에 발리를 꼽은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실은 5월에 3주 발리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표를 사두었는데
왠지 의욕이 없고 취소하고만 싶어져요.
저는 동남아 여행을 음식 때문에 좋아해요.
태국 치앙마이를 좋아하는데 거기는 도시 안에 머물면 되지만
발리는 세곳 정도 옮겨야 되니 동선도 길고
저는 바다도 해양스포츠도 리조트도 별로이고
그저 인도네시아 음식과 우붓의 분위기를 경함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음식도 태국보다는 별로라고 하고...
스미냑, 우붓, 사누르 이렇게 옮겨가며 머물까 했는데
5월달 3주가 좀 긴 것 같아서 취소하고 6월에 2주만 갈까 싶기도 하고요.
저는 퇴직하고 혼자 여행합니다.
발리 좋으셨던 분들 이야기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