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특한 아들 자랑입니다.

중2 아들이에요. 집에서는 속 터지지만 (저에게 매일 혼남ㅋ)남아들 사이에서는 엄마 같은 애인가 싶어 자랑합니다. ㅋㅋ

 

1. 학교 수행 전, 남자아이들 몇 명이 모여서 (물론 여아들은 아님 ㅠㅠ, 남자 답답이들 ㅠㅠ)  오픈 북으로 시험본다며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떠들고 있는 것을 발견!

오픈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 아들은 교무실로 가서 선생님께 오픈북 아님을 명확하게 확인받고 돌아와서 "빨리 외워!!! 오픈북 아니다!!!"를 외침. 애들이 사색이 되어 정신없이 외웠다고 함. 자기가 적어도 5명 이상의 남아를 구출했을 거라며 흡족해 함. ㅋㅋ

 

2. 수행 전에 검정 볼펜, 파란 볼펜 없거나 시험전에 컴퓨터용사인펜이 없는 치명적인 문제를 보이는 남아들이 많다고 함. 그래서 항상 미리 여러개 준비해 가서 여기저기 빌려줌. 

항상 "에휴... 이 녀석들을 어쩌면 좋아요" 이럼...

(응??? 평소에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인데...)

 

3. 수학 숙제 때문에 괴로워 하는 친구들의 구세주(이건 남여) ㅎㅎ 어려운 문제 잘 풀어줘요~ 

 

임원 하는 적극적인 아이도 아닌데 이렇게 지내는 거 보면 기특한 놈이죠? ^^ 

 

살짝 자랑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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