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외벌이고요. 프리랜서 수입은 한달에 천만원
들쑥날쑥한데 한달에 천만원은 버는거 같아요.
애 2 키우고 남편은 3-4년전 실직해서 (자의로) 일도 안 구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집에서 놀기만 하는건 아닌데 가끔 알바 나가고 (생활비 학원비 안 보테고 본인 사고 싶은거 삼)
제 일 살짝 도와주면서 (힘들지 않음, 소일거리)
한달에 용돈 50만원씩 제가 주고 있어요.
집에서 빨래하고 개고 설거지 정도 해요.
그렇다고 제가 집안일 1도 안하는건 아니고 애들 간식하고 밥 차려주고 집안 곳곳 정리정돈 (물건 제자리 찾아주는거) 해요
시부 팔순인데 저한테 가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안간다고 했어요.
남편 백수인거 뻔히 알면서 일하느라 바쁜거 알면서 시댁 제사, 시부모 생일 안 챙긴다고 전화로 욕 바가지로 얻어 먹고 연락 끊었어요.
마음에 인자 새기면서 간신히 살고 있는데 그 소리 들으니... 정 떨어져서
남편이 경상도 끝으머리 자기 부모 팔순가는데 저한테 카드 달라고 기름 넣는다고
왜 제가 자기집 가는데 기름까지 넣어줘야 하죠? 노이해
조금만 열받게 하면 이혼할 기세인데 눈치가 없는건지...
엄마 요양원에 계신데 요양원에 계시는 엄마 빵한조각 사준적 없으면서 요양원 비 1원 한 푼 보태준적 없으면서
제가 왜 자기집 내려가는데 기름값까지 내야 하는지 이해 불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