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 동창
연락하는 친구가 없어요
I성향이 강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이 나에게도 있었는데
지금은 왜 없을까? 생각해보니
전화번호부에 전화번호 적어 놓은 거 보고 유선으로 전화하던 시절
휴대폰 017, 019 쓰다 010으로 바뀌며 중간에 번호 한자리씩 늘며 모두 연락 끊겼어요
그 시절 아이 키우고 직장 다니느라 친구들과의 시간이 저에게는
사치였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순위에서 밀려 평일 저녁과 주말, 가족에게 집중했던 거 같아요
핑계라면 핑계고 내 가족 챙기고 직장에서 살아남으려고 바쁘게 살다보니
정말이지 연락되는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그나마 일과 육아에 올인하다 보니 아이들 나름 잘 크고
직장에서 인정 받고 직장이 이어준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
아이를 연결고리를 인연을 이어온 동년배 아이친구 엄마들
문득 이렇게 초중고대학 친구 없는 사람이 또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