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글거림은 내 딸 몫

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학교 생활을 너무 즐겁게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일 절친이랑 같은반이 되었거든요

유치원 단짝이었는데

초등땐 같은반이 한번도 안되었다가 처음으로 같은반이 되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반편성 알자마자 둘이 방방 뛰더라구요.

유치원 때부터  9년째 단 한 번의 투닥거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친구 엄마로 만나 저도 그아이 엄마랑 잘 지내구요^^)

 

근데 제 아이 단짝 친구가 같은반 남자아이를 사귀게 된거에요 (그 친구의 부모님도 알고있어요)

남자아이는 저도 아는 아이이고 디데이 보니 아직 20일은 안됐어요.(셋다 초등 동창 사이)

 

그 남자아이가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평소에 교실에서도 모두가 알게 티내고ㅎㅎ

공공연히 사랑한다고  큰소리로 말하기도 하고

 

암튼 어제 영어시간에 단어시험을 봤는데

honey라는 단어가 나왔대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 남자애가 거기에 뜻을 뭐라고 썼는지 아냐며 자기 손발이 오글거려 죽는줄 알았다며 배꼽잡고 얘기하더라구요ㅎㅎㅎ

 

honey [김@@] 여자친구 이름을 적었다더라구요. ㅎㅎ

 

둘의 애정행각에 점점 닭이 되어가는 제딸 이야기였어요

 

요즘 애들 진짜 거침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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