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입니다.
몇년 전에 척추 협착증으로
입원해서 경막외 신경 성형술을 받았고
좌식 생활을 피하고,
몇주 약 복용으로 나았어요
그런데
2달 전부터 요가를 배우고 나서
허리도 슬슬 아프기 시작했고
척추 협착증이 재발했어요.
앉아서 앞으로 허리를 바닥까지 구부리거나
누워서 다리를 꺼꾸로 90도까지 다 들어 올리는 동작도 허리에 아주 아주 나쁘대요.
결국 요가는 한달만에 그만 두었지만
여전히 후유증이 아직도 심해서
참다 참다 오늘 정형외과 병원을 새로
수소문해서 처음 갔어요.
(다른 곳으로 이사 와서요)
그 동안은 정선근 티비로
요추전만과 같은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만 했는데
별효과가 없어서 갔어요.
액스레이를 판독하니
전방전위증이래요.
허리가 앞으로 틀어진거죠
( 처방약과 체외충격파 그리고 물리치료까지
받고 다 왔어요...)
그래서
허리도 아프고
간격이 좁아져서 왼쪽 복숭아 뼈 뒤부터 허벅지까지 땡긴다고 하네요.
그나마, 수영은 해도 된다해서 다행이라 기뻤지만,
사실 수영을 배우면서
왼쪽 어깨도 가끔 아프다 말다 하고
안하던 집안 일을 열심히 하느라
왼팔에 엘보도 가끔 생겨서 요즘 조심 조심해요.
나이 드니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좋지만
몸은 낡아 고물이 되니깐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