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터넷글 보면 부모 짜증 화 이런거 원망하는글 많은데

저도 그중 하나구요

근데 제애를 키워보니

정말 애가 짜증 화를 불러일으키는 순간이 너무 많네요...말도 세상 삐딱하게 하고

예를 들어 시간맞춰 학원가야되는데 뻗대다가 늦고 감기인데 항생제 약안먹는다고 버티고 (처방받은거 다 먹어야하는데 증상 조금 낫다고 안먹으려하구요)

말투도 약을 살살 올려대고 시룬데~~? 이런 느낌으로...오은영 샘 st 이성적인 설득의 말도 전혀 통하지않구요. 결국 고함과 협박을 끝까지 유도하고 그만하자 오늘은 하지말자 식으로 극한으로 치달아야 그제야 언제 그랬냐는듯 말 듣고 가자고 해요. 뭔가 제가 화 내기를 기다리는 느낌이에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모범생이다 소리듣고 저도 애착육아 중요하게 여겨서 애 끼고 키웠구요. 이렇게 한바탕하면 또 나중에 잘해준건 하나도 기억안하고 저런 순간만 기억할것 같아서 걱정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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