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20년 넘은 친구고요
전 미혼이고 친구는 기혼 육아중
만나면 대화의 90%이상이 본인아이 얘기에요
대화란게 서로 주고받는건데
저 관련해선 뭘 물어보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다른 얘기 잠깐 하다가도 또 결국 본인아이 얘기.
그리고 먼저 연락도 안해서 제가 거의 먼저 하고요
저도 자주 하는건 아니고 연락이 안끊길 정도로만 해요
연락중에도 다른데서 연락오면 중간에 제 전화 끊고 다시 연락도 안해주네요
친구가 절 챙기는 거라곤 1년에 딱 한번 생일때뿐
물론 저도 친구생일 챙기고요
전 친구 애기 돌잔치에 금반지 해주고 이런저런행사 챙겼는데
친구는 제가 나름 크게 힘든일 있을때도 아무런 행동하나 없고 만난지 얼마 안된 동네지인만도 못하더라고요
둘다 친구가 많은편 아니고 이렇게 오래된 친구 서로에게 유일한 편인데
친구가 결혼후에 갈수록 너무나 자기중심적 이기적으로 느껴져서 싫어지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