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월 아이초등학교 첫입학때 생각나네요

어린이집에서는 잘모르다가 공교육에 들어오면

애들 특성이 나타나죠

사실 우리애는 ADHD였던것 같아요

아니 나중결론은ADHD입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예를들어 학교운동장에 가방놔두고

오는거나  수업준비물 안가져와서 제가 가져다준적이

많았거든요  

오죽했으면 애가  학교백일장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내용이  수업준비물을 안기져와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엄마가 갖다줘서 좋았다는 애절한표현을 써서 대상을 

받을정도 였음

 

그런데애가 성격이 활달한데

공부도 꽤되고

동아리  학생회  하여간 별의별 것을 해서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서그런가보다했고

그와중에도 가방 잊어버리기

교복 잊어버리기

잃어버린 지갑은 말할수도 없어서

아예 지갑없이  휴대폰에다  카드한장 넣고

다닌다했어요

 

대학생이되서 애가 나는 왜이럴까

싶어서  스스로 병원을 갔는데  성인 ADHD라고

약처방을 받아왔더라구요

애가 서울대까지 들어갔을 정도여서

부모는 ADHD 까지는 전혀생각을

하지못하고 살았던거죠

 

남편이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도

ADHD검사를 해보면 아마 성인ADHD 나올거라고

하긴 뭐 놔두고 오는거  유전이라고 할정도로

 

초등학교 입학하고 4월이 되면  학부모 면담을

하고  애가 ADHD의심이 된다 라고 말을듣고

낙심하신 부모들 계실텐데   소아정신과가

4월말되면 갑자기 붐빈다는 그런시기

ADHD도  정말 여러종류 여러케이스가 있고

다양하지만 또 어떻게보면 일관된 증상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애상태를 객관적으로 알려주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받을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일수 

있으니 너무 실망 말고 대처하시라는 말도 하고싶고

또 ADHD라고 공부못하는것도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라는것도 알려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그리고 약먹고 지내는데

아이 말로는 그이전의 세상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효과도 좋아서

연구하는데 정상인의 삶이 이정도로

분명한것인가 하는  그런이야기를

가끔해요 물론 오버해서 하는 이야기

기도 하겠지만   하여간

치료할수 있는것은 하고 그것을 극복하면

훨씬 좋은세상 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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