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도 엄마 전에 사람인지라 딸에게만 잘 할까봐요

저 남매 쌍둥이 엄마에요

둘다 sky다녀요

 

40에 낳았어요

82를 보면서 저때 며느리랑 정말 다르구나

아들은 결혼하면 인연을 끊는게 맘 시끄럽지 않겠구나 싶어요

대학 졸업 하면 아들은 알아서 살라고 할까봐요

결혼할때 돈도  안 주고 

(아주 턱 내 줄 정도로 여유롭지 않아요)

결혼하면 저희집도 오지 말고

요즘 며느리는 안 해 주고 인연 끊어

이런저런 소리 안 듣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냥 키워주었으니 그럴로 땡 하려고요

 

그래도 딸은 요양원이라도  들여 보낼줄 것 같아요

그래서 딸에게는 조금 남은 자금도 주고 늙고 아프면 요양원으로 알아봐 달라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들 대학원도 안 보내고 바로 취직하라고 할까봐요

대학원 소리 하는데

퇴직해서 노후자금 부셔서 키워봤자

인연 끊을 자식인데

서울대에 특목고 보냈으면 할 만큼 한거니

 

그냥 나이들고 퇴직하고 돈 부셔지니

내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젊을때는 늦게 낳고

잘 벌때라 갖은 사교육을 둘다 시켜서

돈을 별로 못 모았어요

공부 잘 해서 사교육 보내는 재미도 있었지만

 

여하튼 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네요

둘다 아직은 착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