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진짜 자식 사랑이 대단한가 봐요..(푸념이에여)

요즘 라이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자조적인 글한 번 써봅니다 고 3아이있는데요 매일 7시 10분에 집에서 나와 데려다줘요. 거리가 좀 돼요. 아침은 안먹고싶다고해서 적당히 간식 음료 싸보내고요. 

하교후 학원이나 관리형 스터디까페이동은 혼자하지만

끝나면 12시정도 매일 데리러가요.

집근처로 오기도하고 학군지로 가기도해요

학원은 학군지로 다녀서 밤에가도 라이드가 정말 고난이도인데

매일 미리가서 기다리고해요(밤10시~1시 사이 유동적)

저는 프리랜서로 주3일 일하구요 

애는 정시로 가야하는데 공부잘 못해요.(제가 여기서 약간 현타오나봐요)

그래도 애가 안하겠다고 안하니까

힘들어도 새벽이건 밤이건 실어나르구요.ㅎㅎ

 

둘째도 있습니다 고1이구요. 스카에서 어떨땐 2시에 마치는데 얘도 데리러가요. 둘이스케줄 완전 달라서 밤시간대는정말 난리에요. 남편은 저랑 같은 직업인데 개업해서 영업도많고 일도많아서 늘 제껴요. 어쩌다 한번씩 도와주긴합니다

일하는 요일은 미치게 피곤한데 

차에 내려가서라도 짬짬이 좀 자요.

(일안하는 날은 놀지않고 필요한 기관에 무료자원봉사 일정이... 사실상 몸이 쉬는 날은 아니에요.)

고3되니까 홍삼먹이고 영양제먹이는거 외에는

제가 해주는 밥 먹는 날도 없더군요.

제가 몸이 너무 바쁠땐 

택시를 보내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힘들었다고하고 ㅎㅎㅎ(기사님이 때때로 너무 말씀이많기도하시고 애들은 아직 어리니까 뭔가 서비스이용에도 어색하고 택시안에서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대요 ㅎㅎ)

암튼....

저는 그냥너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그렇지않은 어머니들 꽤많으시고

심지어 그 댁 자녀들이 공부도 훨씬잘하는것같아서

난 뭐한거지 싶네요 ㅎㅎ

올해일년... 걍 후회없이 살게될것은 같아요.

아이가 공부만 좀 잘하면 진짜 걱정없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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