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홍상수를 보면

불륜이고 비도덕적이고

아내분이 이혼 안하는거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그런데요.

한편으로는

늙고 쭈글거리는 육신의 나를

한참 젊은 누군가가

부, 명예, 커리어를 다 포기하고

욕을 오지게 먹어가면서

그 사람이 가진 많은 선택지를 포기하면서

나를 사랑해준다는게

좀 부러운 마음이 드네요.

불륜 옹호는 아니고요

김 또래 여자로서

홍같은 남자는 밥도 같이 먹기 싫은데

그 늙음마저도 사랑한다는게 엄청난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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