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가씨 보고
김태리도 김태리지만 김민희 보고 진짜
놀랐어요. 나른한듯 멍청한듯 그러나 독한
연기를 어찌나 잘했는지
일본 책 낭독하는 장면에선
이여자 진짜 똑똑하구나 깨달았구요
진짜 매력적이었어요.
홍상수 감독을 잘못 만났다싶어요
베니스니 뭐니 무슨 은곰상인지 불곰상인지
받으면 뭐하나요?
칙칙하고 자기복제만 가득한 홍 영화로만
필모를 꾸미는데요.
그렇지만 본인은 거기서 받는 자존감이라든지
뭔가 채워지는게 아주 큰가봐요.
진짜 아까워요. 얼마든지 더..더 다양한 색으로
연기로 꽃피울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