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장남의 효자에요
시어머니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 사신지 5년정도 됐어요시누이가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가고 우리집도 2주에 한번 가서 저녁한끼 먹고 오죠
요즘 부쩍 어머님이 외롭다고 시누한테 하소연하면 남편한테 바로 연락이 오나봐요
어머님이 같이 살고싶어한다고요 근데 지금은 애들도 독립안하고 같이 살고있고 현실로 합가가 불가능해요
일요일에도 같이 운동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근처 간김에 어머님댁들러서 커피한잔 마시고 오자는거에요
화욜에 아버님제사라 밤늦게까지 있다왔는데 어머님이 자식들 한바탕 있다 다가고 나니 허전하고 우울해서 우셨다고요
바로 대답안하니까 싫냐고해서 어머님 그렇게 하시는거 다 받아주면 버릇된다고(뜻이 그렇다는말) 말했다가 큰싸움으로 번졌어요
저 결혼 27년차고 풀타임은 아니지만 일하고 있어요
50넘은 며느리가 2주에 한번 시댁가는 사람이 어딨냐고 했더니 결혼할때 모신다고 하지않았냐고 하며 그동안 속고 살았다고 분해합니다
아직 합가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전인데도 저리 길길이 날뛰니 정말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밑에 합가해서 사는 며느리가 후회하는글을 보고 저도 합가하면 불을 보듯 뻔한데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