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세상 일이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거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이론으로는 알면서도 받아들이기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공부 별로인 아이, 엉뚱하게 걸려든 송사,

직장은 다니지만 약간 아스퍼거 같기도 한 

제 눈에는 특이한 남편, 독립 못 한 친정 동생,

누구나 괴로움 갖고 산다는 거 아는데 

마주할 씩씩한 용기가 없는 나약한 회피형 인간 같아요

아이가 배 아프다고 조퇴하고 왔는데(고3) 집에서 밥만 잘 먹는 거 보고 뭔 핑계 대고 왔구나 싶어서 

저는 학교 빠지거나 하면 큰 일인 줄 알고 고등학교땐 학교 자판기 커피 2잔씩 뽑아 먹으면서 야자 하고 공부했는데 자기 학교에는 야자 하는 애들이 없대요(수준 안 높은 일반고)

그래 참 다르구나 싶으면서 착하다는 거 하나로 진짜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그냥 막막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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