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날씨가 아주 추운날이었어요.
저는 피곤하고 지쳐서 너무 춥기도하니까
친구에게 약속 취소할까 물어봤는데
친구는 꼭 보쟤요.
주말 오전에 일찍 1시간 넘게 걸려
약속장소에 가서 기다렸고
친구도 곧 와서 식당에 자리잡았지요.
저는 친구가 너무 반가웠는데
제 친구는 표정도 컨디션도 안좋아보였어요.
대화 시작부터 친구가 저한테 시비걸기 시작했고요.
제가 하는 일 무시하고 저를 내리깔아뭉개더라고요
이때 자리 떴어야했는데..
무슨소리야?라고 반문하고 사과는 못들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가 시험관하느라
마음이 지옥이었나보더라고요.
이번에 친구 프사로 아기 출산한거 봤는데
축하 메시지를 못보내겠어요.
그렇게 힘들면 힘들다 말을 하면
나는 너를 위로했을텐데.. 잘될거다 했을텐데.
그날 난 만나기도 싫었는데 굳이 불러내서
모진말을 쏟아붇고 나를 지옥에 빠뜨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