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항상 친정에 신세지자는 남편한테 서운해요.

남편이 신혼때부터 해외 오지에 파견을 나가있어서 친정에서 육아에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지금은 아이 고등이고 아이 초등학교때 남편이 한국 근무로 돌아왔을때 재건축에 돈이 묶여 있어서 친정에서 친정 근처 전세에 도움을 주셨어요.
학군지라 2년마다 전세금은 올라가고 재건축 분담금에 맞벌이지만 다 충당이 안되어 친정에서 조금씩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제 아이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갈까 하는데 남편이 재건축 아파트는 월세를 받고 전세로 가자고 하면서 친정에서 도움주셨던 돈을 몇년 더 신세지자고 하네요
친정이 엄청 여유가 있으셔서 도와주신게 아니고 딸이 고생하고 손주가 자기방도 없이 사는게 안쓰러워 도와주시기 시작한건데 몇년 더 있다고 해서 갚을 수 있는게 아닐 것 같아 재건축해서 신축이 된 아파트는 전세로 돌리자고 하니 남편이 지금 자기가 많이 힘들어 생활비 주기도 힘드니 친정도움 밖에 방법은 없다고 친정부모님께 여쭤보라는데 부모님은 당장 필요한 돈은 아니지만 투자처가 나올때를 기다려서 현금을 가지고 있고싶다고하셨는데 아마 사정얘기하면 또 쓰라하실것같아요.

저는 이게 많이 서운해요 친정이 가깝다고 남편이 자주 찾아뵌것도 아니고 친정에 반찬이며 아이 밥이며 신세만 지고 살았습니다.
아이 학교가 시댁 근처라 지금 집보다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시댁 근처로 아이 학교가 도보로 15분정도라 아침잠이라도 좀 더 자라고 이사갈까 고려해본 것인데 (지금도 집앞에서 버스타면 학교 20분 거리입니다.)친정집 노후를 우리가 잭임질 것도 아니고 이사갈때는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얘기했는데 또 집보러 가자고 하면서 모자란 금액은 친정 도움을 받자는 남편이 많이 서운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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