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포퓰리스트로 보더라구요. 반재벌 정책을 펼칠 거라서 탄핵 후 삼성전자 주식을 외인이 던졌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이재명을 옹호하니 무지하고 단편적인 사람으로 여기더라구요. 평상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분이었는데, 저를 이분법적이고 이데올로기에 고착된 사람으로 정의했어요. 본인은 데이터 기반 분석가이자, 논리적 추론을 하는 사람이래요. 물론 저보다 지식도 많고 똑똑한 사람이기는 한데, 이 사람이야 말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투였고, 지적 우월감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낼 줄은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인간에게 상처 입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