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편안하게 대해주면 우울증이 와요

요즘 극도로 우울하더라구요 

사실 삶이요 

경제적으로 유능한 남편, 똘똘한 자식, 

아직 부모님 건강하시고 

노후 준비 다 되어 있고 

 

주위에서 저더러 다 갖췄대요 

 

부족한게 없대요 

 

근데 제가 만성 우울증이 심하거든요 

원래 청소년 우울증이 있었고 

그게 20대 30 대 이어지면서 

애 키우며 여유 롭게 파트타임 잡 하며 

사니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거에요 

 

삶이 너무 여유가 넘치니까요 

 

근데 제 유일한 아킬레스건이 

남편이 성질이 진짜 나빠요 

사람을 못살게 군다 그래야 하나 

마누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스타일인데요 

 

진짜 사이코라 하시겠지만 

 

남편이 절 못살게 굴고 그러면 우울증이란 생각이 안들고 하루하루 전투적으로 살기 바빠요 

 

근데 남편이.잘해주면 뭔가 무료하면서 잡생각 포함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ㅠㅠ 

너무 어리석죠? 

 

사실 친정아빠가 성격이 더러워서 늘 살얼음판이었는데  저는 살얼음판이 제 마음의 고향인가봐요 

남편이.살얼음판을 만들어줘야 비로소 평안하네요 진짜 미친거 같아요 ㅜㅠ 

 

요즘 극도로 우울하길래 왜그론가 했더니 

남편이 잘해주는게 이유 같아요 ㅠ 7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