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자꾸 고민해요.
82년생이에요.
중학교때친구고요.
경상도 시골에서 같이 중학교 다녔어요.
중1때 많이 친했고 그 후론 아니에요.
고등학교때 연락 끊김.
저는 수도권으로 취업나와서 서로 연락안했어요
싸이로 댓글만.
제 결혼식 15년전에 와주었어요.
그 친구는 저밖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와서 밥 안 먹고 가고
10만원을 했고요.
이후로 한번도 본 적 없다고
3년전 가족상으로 카톡와서 10만원 보냈어요.
그리고 또 15년이 지난 지금 결혼한대요.
이번주에요.
뭐 표면상으로 보면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생전 연락없고 서로 만나지않아서요.
그런데 경조사때 연락하는거보니,
저를 깊이 생각하고 있나 궁금해요
이제 물가도 올랐고,
40이 훨씬 넘어 결혼한다니, 축하해요.
결혼식 가본적이 십년 사이에 없는데
밥이 요즘 6만원 7만원 한다고 들어서
저는 남편과 같이 갈거에요
20만원 하면 될까요?
이렇게 고민되면.. 10만하고 저만 다녀오면 되는데
혼자가는게 또 죽어도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