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이 하나 있고 딸이 공부를잘해요
초중고 쭉 잘했어요 학생들이 다 알정도로요
제가 지인과 만나는 자리에 지인의 아는 엄마가 우연히
합석을 하게됐는데 저희 애를 알더라구요
어쩌다 몇번 같이 만나게 됐는데
이 엄마가 지난번에 저에게 딸은 아빠 머리 닮는다는데요
아빠 머리가 좋아서 딸이 머리 좋다고 실실 웃으면서 얘기해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제 표정살피고 분위기 싸했졌었어요
그냥 듣고 흘렸는데 최근에 또 만난 자리에서
그 얘기를 또하네요
딸이 아빠 머리 닮는다고...
그집 아들만 둘인데 둘다 공부 너무 못해서
지방대 처음 들어보는 학교 갔어요
무슨 자격지심인지.. 저는 꺼내지도 않는 공부 얘기를
왜 끄집어내서 열등감을 드러내네요
저는 어디가서 아이 얘기 안하거든요
다시는 안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