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 중에 하루이틀 빼고는 매일 돈번다고 초과근무한답시고 자처해서 야근하는데요.
오늘 연락도 없이 일찍 왔길래
밀린 빨래며 집안일 같이 할 생각에
제 반찬까지 내 주며(미리 연락 안해서 떡갈비가 모자람)
먹여놨더니 갑자기 6:30에 잠온다고 들어가 자네요
남편이 빨래 쌓인거 보고 빨래 돌릴까 묻길래
제가 검정 빨래랑 구분해서 돌린다고 돌려놓으니
갑자기 잔다고 ..?? 저보고 다 널고 정리하란 말이냐니
건조기만 돌려두래요.ㅡㅡ!!!!!????
빨래 2번, 건조 2번 해서 해놨고
설거지 냅두랬는데 아직 자길래 설거지도
제가 함ㅡㅡ???
과일 산것도 남편이 설거지 할 줄 알고 제가 정리한댔는데
그것도 내가 다하게 됨ㅡㅡ????
화장실에서 손을 보는데 뭔가 이상해서 보니
새끼 손가락에 불툭불툭 모기 물린것처럼 혹이 생겼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관절 근처인거 보니
관절액이 새어나온것 같은데(결절종 같은..?)
나이 40 맞벌이에 손가락 저지경 되도록
혼자 일, 육아, 가사 9:1로 한다는 사실에
잊었던 분노가 또 치미는데
(3일전 공용 화장실에 큰애가 변기에 묻혀놓은 대변 찌꺼기 언제 치우나 봤는데 아직 그대로임.-저는 안방화장실만 쓰구요)
불켜고 이불 걷고 한따까리 하고싶은데ㅡ
아까 잔다했을때도 열받아서 1차 따발총 쏘는거
아들이 보고 좀 불편했을텐데
딸램 앞에서 못볼꼴 보여주기 싫구요.
일찍오면 일찍왔다고 쳐자고
늦으면 늦었다고 암것도 안하고 쳐자고
어쩌죠.???
야근은 하지말고 그냥 집 와서 애랑 살림좀 같이 거들자해도 말도 안듣고 돈 사만원 벌겠다고 저러는데
손절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