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하는 마음 다 똑같은건데
애순이 관식이의 금명이에 대한 사랑 솔직히 너무 유난스러워 보여요.
최고참 해녀 이모도 차별하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드라마 설정에서도 그렇게 나오는걸로 보이구요.
금명이가 공부잘해서 금이야 옥이야한다면 그거야 말로 차별
금명이가 첫째라 그런다면 그것 역시
금명이가 딸이라 그런다면 더더욱 역차별
사실 현실은 공부잘해서 자랑같은 금명이 같은 자식은 늘 어려운 법이라 퍼주고 또 퍼줘도
마음은 늘 미안하고 불편하고 어렵고 잘난만큼 잘돼서 더 멀리 더 큰 도시에서 남같이 살고
나중에 내 곁에서 자주 들여다보며 일상을 나누고 내 도움을 고마워하는 건 은명이 같은 자식이죠.
영범이 엄마 꼴사납게 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귀해서 밥푸는거 안시켰다는 말도...
귀할수록 혼자 자립할수 있게 자기 밥은 자기가 해먹을 수 있게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야만의 시절 엄마와 딸의 관계로 그당시 여성 서사를 그리려는 목적은 알겠지만...
1부가 제일 재미있고, 갈수록 그냥 아침드라마 느낌이 나네요.
임상춘 작가 작품 좋아했는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