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 얘기예요. 제가 40대 초중반인데 소개팅해서 썸타거나 연애함 술 주 5회 먹거나 집안 가장?이지거나 가정사(부모가 사이 엄청 안 좋음)가 상처받아 결혼은 싫다 하거나..
지쳐서 쉬다가 선을 봤는데, 2살 차이라 그 점이 맘에 들어 몇 번 만났는데 남자 집안에서 결혼 날짜 잡자고 하네요. 아직은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잘 맞춰주려하고 착해보여요.
음.. 근데 키가 좀 걸려요.ㅠ 저희집이 워낙 장신이라 저는 딱 저보다 2센치 이상만 크면 되는데 저보다 작은 사람은 첨이라... 키만 눈감으면 될거 같은데...키 안 중요하죠? 저는 키크고 길쭉한? 조금 마른 체형이고 남잔 키는 작지만 비율이 괜찮아요 날씬하고요. 다리 짧은 건 뭐 어쩔 수 없지요.
제가 애기를 낳고 싶어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 같아서(참, 상대가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 맞춰주려고해요. 어제도 저랑 미술관 관람가고 데이트도 괜찮아요) 눈감으려 하는데 현타가 오네요ㅠ.
키는 바꿀 수 없는 조건인데 어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