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체가방 선동 보도 허위ㅡmbc 노조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7780

 

mbc를 믿느니 지나가는 개를 믿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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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는 그제 [軍 ‘시신수송 가방’ 3천 개 더 준비했다]라는 제목의 톱뉴스로 군이 12.3 계엄으로 인해 주요 정치인 등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영현백을 3천 개 추가로 준비했다고 선동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를 받아 ‘한국판 킬링필드’라고 더욱 자극적으로 확대했고, 좌파 매체들은 “큰일날 뻔했다”라며 장단을 맞췄다. 김어준 씨는 “민노총, 정의구현사제단, 대진연 숫자 합쳐보면 족히 2,000명은 된다. 대단히 수상하다”라며 익숙한 ‘냄새 풍기기’ 전술을 펴며 참전했다. 전형적인 괴담과 선동보도의 확대 유포 메커니즘이다.

 

 그런데 어제 우리 노조가 문제점을 지적했듯이 명백한 허구 선동보도였음이 드러났다. 우선 영현백 3천 개 구매는 계엄 대비가 아니라 12.3 계엄 이후 일주일 이상 지난 12월11일에 이뤄졌다고 한다. 계엄이 끝난 후 계엄을 준비했다는 말이다. 영현백은 합참이 이미 지난 2022년에 세운 지침에 따란 마련된 전시 비축물자로 지난해 5월 입찰공고를 내고 6월에 업체와 계약이 이뤄졌다. 2024년 3000개, 2025년 3000개, 2026년 6000개, 2027년 6000개 추세로 영현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MBC가 참조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의 자료를 보더라도 육군의 영현백 보유량은 작년 12월에 3천 개 증가한 것으로 나와 있다. MBC의 주장처럼 계엄에 대비했다면 최소한 12월 1일이나 2일에 구매가 이뤄졌다는 말인데 일반인이 봐도 상식적으로 의심스러운 일이었다.

 

MBC는 이같은 기초적인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괴담을 만들어낸 것이다. 조현용 앵커는 “군이 비상계엄을 앞두고 영현백 3천 개 넘게 실제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버젓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 MBC는 영현백 조달이 계엄과 관련 없다는 것을 쉽게 취재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묵과한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 숨겼는지 밝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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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종이관 1천 개 구입을 타진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MBC는 이같은 사실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노트 내용과 결부시켜 계엄대비용이라고 부풀렸다. 하지만 실제 구매도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구입 타진 시기가 작년 8월로 노 전 사령관의 계엄 계획 작성 시점(11월)보다 한참 전의 일이라 앞뒤가 맞지 않는다.

 

 우리는 이같은 보도가 정상적 언론사가 저지를 수 있는 단순한 오보일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 몇가지 사실을 짜깁기하고 편집해서 가공할 괴담을 만들어내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임에 틀림없다.

 

 계엄사태와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중차대한 사건을 놓고 MBC는 무차별 편파보도를 하다못해 이제는 가짜뉴스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마치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오보쯤은 괜찮다는 듯하다. MBC는 무슨 선동자격증이나 오보면허라도 있는가?

 

 이번 허위보도와 관련해 안형준 사장은 당장 사과하고 진상을 파악해 관련자를 징계해야 한다. 특히 작년에 입사한 신참 기자에게 이처럼 민감한 보도를 맡기면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안 한 이세옥 팀장과 박범수 국장이 책임져야할 것이다.

 

2025.3.20.

MBC 노동조합(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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