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고양이가 병으로 여러차례 수술하고 차도가 없어
이제는 내려놓고 지켜보고 있어요.
여행으로 며칠 그 집에 묵으면서 보니 하루하루 기운이 떨어지는 게 보이네요. 오늘은 움직이지도 못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오늘 내일 갈 것 같아 보였어요... 가만히 죽음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건 그렇고 오늘 여행을 마치고 그 집을 떠나면서 친구에게 한 문자이지만
"ㅇㅇ야, 좋은 곳으로 가서 씩씩해라"
하고 보내줬거든요..
근데 혹시 아직 죽지도 않은 고양이인데 너무 이른 인사였을까. 친구가 서운해하진 않았을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혹시 어떻게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