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고생하는 40대 초반 여성 친척이예요
증상은 이렇습니다
1. 방에서 핸드폰, 노트북만 12시간 이상
2. 방청소x양치질x샤워x
3. 자해도 가끔 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도 가끔 해요
4.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방에 불도 켜지 않아요
5.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들에게 몰입과 집착을 해요
6. 그들 중 몇 명이 자신을 해킹이나 스토킹한다고 생각하여 핸드폰과 노트북을 사달라고 하여 벌써 서너차례 교체했어요. 서비스센타에 해킹툴 찾아달라고 맡긴 적도 여러번
7. 그들 중 몇 명의 취미, 스타일을 모방하는데 돈을 써요
8. 가령 어떤 의사와 친해졌을때는 의사 가운 같은걸 사다 입고 사진찍거나 의사 모임에 가입해요
9. 그러다 사이 안 좋아지면 기필코 망하게 하겠다고 사진을 인쇄하여 그 사진을 불태웁니다
10. 동네 도서관 가서 아동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11. 아동들과 대화 나눌때 본인을 의사. 간호사. 선생님. 교수. 등으로 소개해요
12. 알바라도 하라고 권하면 아동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정색합니다
이 친척은 정신과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았어요
하지만 6~12번 행동을 보이니 의심(의사에게 증상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걱정이 듭니다
여기 전문가분들도 계시는것 같아 글 올려봐요.
단순히 우울증으로만 볼 수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