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천이라 명줄은 자기 팔자인데요..
저 시집왔을때부터 시모는 늘 몸 아프고 내일 어찌될것처럼
식탁엔 늘 보란듯 약봉지 널브러져 있고
생각도 염세적이라 하는 말도 늘 죽음이 옆에 있다는 듯이
상조보험들어놨다고 하고
죽으면 수목장한다고 알아보러 손녀 데리고 갔다 오시고요.
같이 바다에 놀러가면 뜬금 죽으면 여기 뿌려달라고 ...?
저보고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도 죽음에 연관된 그런 류..
아들이 찾아가면 우울증에 불안증에 눈물바람... (생활고 없으심..)
오죽하면 철없는 새댁시절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기전데 소갈비 양념비법 좀 알려달라고 ㅎㅎ
지금까지 너무나 건강하시고 밥 잘드시고 약 잘 챙겨드시구요
왜 저런말들로 아들 겁박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본심은 100세넘게도 살고 싶은신 줄
정말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