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시골 찾아다니는 프로그램 즐겨보고 있는데
시골 지키고 있는 70,80,90대 노인들 얘기 들어보면
예전에 가부장 시대라 부부 사이가 좋은 편 아닌데도
애를 6,7씩 낳았어요.
다들 많이 낳으니까 낳은 것도 있고
보통 시부모 모시고 사니까 부모님이 봐주기도 하고
대충 풀어놓고 키우던 시절이라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애가 재산이고 밑천이라는 개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애 많은 거 넘 좋다고, 더 못낳아 아쉽다고까지.
키울 때는 힘들었어도 다 키워놓으니 넘나 오지다고 하나같이 흐뭇해하시네요.
근데 요즘은 세태가 너무나 확 바뀌어서
인간의 본능이 이렇게 뒤집힐 수도 있나 신기할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