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 노후걱정글 보니 우리나라는 정말 너무 강박적이라 불쌍해요.

아래 노후 걱정하는 글을 보니..

정말 놀란게

은퇴를 62세에 하고 이때 평균 4.5억 자산을 갖고 있고 

월 300쓰고 

여기에 병원비가 추가된다는건데..

이게 왜 걱정할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태어나서부터 무한 경쟁속에서 죽어라 공부하고 학교가고 돈벌고 

그 과정에서 눈치보고 그 나이까지 버텼으면

이제 다 내려놓고 신나게 즐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또 걱정을 해요.

83세까지 살아서 그렇대요.

그런데 실제 보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이는 70대 중반정도에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70대 중반 넘어가면 혼자 국내여행 며칠 다니는 것도 힘들고

조금만 걸어도 숨차고 

눈 안보이고 귀 안들리고

여기저기 아파오는건 당연한 거고요. 

한마디로 이제 죽을 날이 서서히 다가오는거에요.

그럼 은퇴하고 10년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얻는 인생의 선물이라고 받아들이고

그 돈안에서 모든 부담 내려놓고 즐겨야 하는데

100세인생이라며 또 걱정을 하면서 돈 벌어야 한다고 쪼아대요.

그리고 끊임없이 주변과 비교를 하죠.

죽을때쯤 비싼 사설 간병인 안 쓰고 비급여 진료 안 받고

생사와 관련된건 전부 국민건강보험으로 커버 가능하니 

건강보험에 해당되는 진료만 받다가 사설 간병인 써야 할 상황되면 

언제든 떠난다는 마음으로 떠날 준비하면 되는건데

오지도 않은 100세 혹은 80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너무 너무 강박적이에요. 

그럼 평생을 돈걱정 노후 걱정만 하다가 가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돈이 부족해서 불쌍한게 아니라

평생 돈돈돈 비교만 하고 살다 강박적으로 살다 가는게 불쌍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100세까지 사는 경우 거의 없어요.

90만 넘어가도 드물고

대개 80대 중후반에 많이들 가십니다.

60대초반에 은퇴하면 아직 기력 남아 있을때니 이제 비교 돈돈 그만 하시고 

최대한 신나게 사세요. 평생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는 최초이자 마지막 선물을

돈걱정하고 비교하느라 날리지 말구요.

아직은 대한민국이 대중교통 고속버스 기차값 저렴하고 

노인들이 혼자 돌아다녀도 안전한 나라에요.

은퇴후 한 10년을 인생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겨야 하는데

그 황금같은 시기를 올지 안 올지도 모를 80대 100세를 걱정하며 허비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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