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요. 운동을 안하고 살다가 아이 입시 마치고 시작했어요.
몇 년 되니 실력도 붙고, 재미도 있고 매일매일 수영 다니고 있어요.
그러던 중 올해는 수영대회를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추어대회에요. 50대에 이런 도전을 하리라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왜 경기까지 나가냐, 1등을 꼭 해보고 싶냐, 그냥 수영만해라. 저는 너무 이해가 안되요. 서운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응원해줄 거라 기대했었던 내가 바보구나 싶고요.
남편 입장에서 제가 이상한가본데 저는 이게 또 서운하네요. 아니 갱년기에 운동열심히하고 좋은 거 아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