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방암 진단 받고 MRI 검사 대기하면서 글 올린 사람이예요.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유방암 3기셨고 그때 남편이 환우 카페에 가입했었나봐요. 이것저것 찾아보더니 앞으로 치료 방향과 예상비용을 얘기하네요.
그리고 저는 유튜브 영상 찾아보면서 뭘 먹고 어떻게 지내야할지 생각하고요 미국 병원에서 근무하셨다는 할아버지 의사샘 말을 들으니..어제 가족들에게 어떻게 알려야하나 고민한게 우스워지네요.
차병원에서 진단 받았고 검사 받고 계속 진행할것같아요. 시스템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편안했어요. 의사샘과 의견조율만 잘된다면 계속 다니려고요. 집에서 택시비가 만원 좀 넘게 나오는 가까운 거리거든요.
김훈화 약사라는 분 영상을 보고 채소 쪄서 조금 갈고 애플사이다식초물 섞어서 숟가락으로 떠먹어봤는데 맛있네요.
대장내시경 하면서 변비가 다시 도졌는데 도움 되는거 같고요.
우리 식구들에게 암은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작년에 동생, 올해 제가 이렇게 되니, 암이 집안일이 되었네요.
취미로 채소 가꾸기 하고 있는데 방울양배추 브로컬리도 심어야겠네요.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소심하고 남의 눈치 보고 사회성 부족한 분들..스트레스 조심하셔요. 저랑 동생 성격이 그런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