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대표는 2년 전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민주당 내 일부가 검찰과 짜고 한 짓”이라고 했다. 비(非)이재명계를 향해선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이라고도 했다. 민주당 비명계는 ‘검수완박’으로 검찰과 대립해 왔는데 갑자기 검찰과 짰다는 주장이 상식에 맞나. 자신에게 불리하면 모두 ‘적들이 짜고 한 것’이라는 식이다.
이 대표는 공군 오폭 사고에 대해서도 오폭이 아니라 “민가를 상대로 사격한 것”이라고 했다. 군인들이 ‘살인’을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생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