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던 딸이 수능을 너무 망쳐서
평소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두단계는 내려갔어요.
재수때 너무 멘탈이 나가서
삼수는 하기싫다 하고
저도 못시키겠고
그냥 인서울 하위권으로 들어갔어요.
같이 있던 단톡방 엄마 애들 모두 상향이거나
제 성적으로 들어갔는데
제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고는 있지만
톡방에 참여하기가 싫어요.
아이 얼굴만 봐도 속상하고
보기싫고.
특별히 화는 안내는데
제 표정에 다 티가나서 애가 눈치를 봅니다.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마음을 아무리 다잡아도
안되네요.
정신과라도 가야할지 어쩔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