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노견인데 식욕 잃더니
식욕촉진제 처방 받아 잘 먹고 있거든요.
그래도 사료는 스스로 절대 안 먹어
제가 사료 갈아 말랑하게 해서
혀 끝에 넣어주고 그랬는데요.
이게 저도 지도 너무 스트레스잖아요.
그러다가 그저께부터 한우 홍두깨살에
사료 1스푼 섞어주니 뚝딱 먹더라고요.
그렇게 이틀을 끼니마다 잘 먹어 좋아했더니
오늘부터 지금 두 끼를 먹는둥 마는둥 해요.
그래서 안 먹어 치워버리니 또 뭘 막 달라고 짖고요.
새벽에는 치운 후 서너 시간 있다가 주니
먹긴 하더라고요.
아픈 애가 아니라면 그렇게 싹 치워 버리고
한참 있다가 줄 텐데 매번 이래야 하는 건지.
그 외에 주식으로 주는 건
닭가슴살 살코기 말랑한 것이랑
건조 닭고기인데
이렇게 사료 안 먹을 때마다 그냥 줘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 사료 갈아 입에 넣어줘야 할까요.
지금 먹을 것 달라고 짖는데
앞으로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