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반성하며 서울가는 중입니다.

계엄터지고 탄핵될 때까지

대전으로 서울로 열심히 집회를 다녔어요.

국회에서 탄핵결정되는 순간.

국회앞에서 부르던 다만세는 죽을 때까지

못잊을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서울은 고사하고

가까운 대전도 어쩌다 한 번.

가도 잠깐.

그랬습니다.

핑계는,

사는 게 바쁘고, 시간도 안 맞고,

돈이라도 보태고 있고,

어차피 탄핵될거고..등등등

그 수많은 극우들을 보면서도

쟤들이 뭐 저런다고 바뀌겠어?

어차피 탄핵인용될건데 헛짓한다..

뭐 이랬습니다.

 

좋게 말하면 긍정적이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되겠지..하는

한기로운 생각을 하고 있고 있었던거죠.

 

어제 구속취소 결정이 뒤통수를 세게 때리더군요.

반성합니다.

깨어서 참여하자던 제가

많이 게을렀습니다.

민주당의 대통령이 선출되는 그 날까지

한가로운 생각 접어두겠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적들은 더 악랄하고 끈질기게 도발할겁니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겠습니다.

 

남천동 제목처럼

계엄난이도 ㅈ같지만,

끝은 보고 말겁니다.

제 집회참여 역사를 뒤돌아봐도

진 적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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