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기 60대 중후반 넘은분들 많으시죠. 제가 이분께 말 실수 한건가요?

나이 68세인 아는 여성분인데 2년전쯤인가 사별한 것으로 알구요

 
이 분과 대화를 하다가 너무 무료하다는 이분께 이제 혼자 할수 있는 취미를 여러개 가져보시라 권하니,
 
왜 내가 혼자 취미할것들을 준비하냐며...백세 시대이고 난 아직 건강하고 스스로 아직 노인이라고 생각안하는데
왜 본인이 혼자 살아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말하냐며 본인은 재혼이 얼마든지 가능한 건강과 나이라며
솔직히 기분이 나쁘다고 말씀하시네요.
 
휴...나이 칠십 다된 분이라 재혼같은건 아예 배제해두고 말했더니,
이렇게 기분 나빠할줄은 몰랐네요
 
저는 44세, 저희친정엄마는 69세라....엄마 비슷한 나이로 생각해 너무 노인취급해서 말했나
근데 68세가 노인 맞긴 맞다고 생각하는데...
한창 젊은 사별녀한테 말하듯, 재혼을 전제로 말을 하기엔 나이가 넘 많아서 그렇게 말한건데
순간 움찔했어요.
 
제가 실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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